비가 올듯 말듯 꾸무리 한 것이(비는 아마도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날은 괜히 날씨가 주는 분위기 때문에 기분이 매우 차분해지면서도 은근히 좋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제가 사무실에서 제일 대빵인 날입니다. 단 하루이지만 말이죠. 제 위로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묘한 쾌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아마도 이런 맛에서 '장'이 되고 싶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항상 하는 일 이외에 다른 짓(?)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게다가 제가 그동안 보고싶었던 영화를 여차 저차해서 다운을 받아 보게 되었네요

순식간에 이 영화를 보고는 그 감동이 채 사라지기 전에 글을 올립니다.

블로그를 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보셔야 할 듯 싶습니다. 굳이 블로그를 하지 않으시더라도 삶에 있어서 어떤 하나의 목표를 갖고 뭔가에 한번 도전해 본다면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름답고 나이가 들어갈 수록 더 매력적인 여배우 메릴 스트립과 귀여운 여배우 에이미 아담스의 눈과 귀, 입 등 오감이 행복해 지는 영화 줄리 앤 줄리아를 소개합니다

이 영화는 미국에 처음으로 프랑스 요리를 소개한 줄리아와 줄리아의 요리책에 실린 524가지의 메뉴를 1년 동안 마스터하는 블로거 줄리의 이야기 입니다. 요리 영화답게 요리만드는 장면도 많이 나오고 영화 속 색감이 너무 예쁘고 아릅답습니다. 게다가 좀 독특한 톤의 억양과 과장된 몸짓, 어린 아이같은 천진난만한 표정은 정말 메릴 스트립이 아니면 어느 누구를 상상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의지가 약한 요즘의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제게도 영화속 줄리아처럼 존경하고 그 사람의 삶을 본받고 따라 할 수 있는 그런 멘토가 어디 없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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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