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바이러스’는 3년전 실연의 상처로 지금까지 혼자 밥 먹기, 혼자 쇼핑하기, 심지어 음주가무도 나홀로 하는 등 365일을 외톨이로 지내고 있는 화성인 김지연 편을 12일 방영했습니다. 

이야기를 정리해 보자면 초절정 미녀 김지연은 3년전 애인에게서 상처를 받은 후, 동성 친구까지 만나지 않게 되었으며, 3년째 오로지 혼자 밥먹고 쇼핑하고 노래방 가고 술 마시는 생활을 해 왔다는 것입니다. 

혼자 노는 김지연에게 유명 스포츠맨에서부터 현역 연예인에 이르기까지 대시한 남성들은 그간 수도 없이 많았지만, 그녀가 가장 많이 통화하는 남성은 치킨집 주인 아저씨라고 합니다.  


대시한 남성에게 바뀌벌레 같은 놈이라는 그녀의 발언에 초점을 맞춘 분들은 남성비화 발언이라고 발끈하고 있으나, 3년째 그녀가 혼자 놀고 있다면, 그녀가 3년전 남친에게서 받은 상처가 얼마나 심각했던 것인지 헤아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 겪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실연의 아픔은 영원히 치유되지 않는 상처로 남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실연했다고 해서 모두 김지연씨처럼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실연을 하고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누구나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만약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밝힌 그녀의 외톨이 생활이 가감없는 진실이라면, 그녀는 사랑의 배신이라는 치명적인 독향에서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한 사랑일수록 배신의 독향은 더욱 깊어지는 것이니까요. 김지연이 너무나 순수했고, 그녀가 완전한 사랑을 했다면, 이성은 물론 동성친구도 가까이하지 않고 외톨이 생활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누군가 역삼동 치킨집에 취직해서라도 그녀를 구출할 백기사가 나타났으면 좋겠네요.

전직 호텔리어인 김지연은  허영란과 황인영 등을 닮은 외모로 역삼동 여신으로 불리고 있으며, 얼짱 김선우와 동일 인물이 아니냐는 주장과 함께 연예인 지망생일지도 모르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