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채널을 돌리다 보니 OCN에서 행오버를 한답니다. 뭘볼까 심심해 하던 차에 아무 기대 없이 그냥 봐버리고 말았습니다.

세상에나.. 이렇게나 웃기다니...ㅋㅋㅋ
한밤중에 혼자서 눈물까지 줄줄 흘리며 배를 잡고 웃다보니,, 남들이 보면 참 한심스럽게도 생각될 듯 싶습니다.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셨다 한들(극중에선 친구중의 한 명이 재미를 위해 약을 탄 걸로 나오는데 아마도 분량보다 많이 먹은 듯 싶습니다.) 그렇게나 기억이 나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전 좀 이해가 안되지만 이런 경우라면,, 정말 심각하기 그지 없습니다.

결혼식 전 총각파티를 하기위해 친구들과 함께 라스베가스로 떠나면서 사건은 시작됩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화장실엔 호랑이가.. 거실은난장판에,,, 닭은 꼬꼬 거리며 돌아다니고 게다가 애기까지.. 그리고 친구중에 한명은 이빨까지 부러져 있음에도 정말 필름은 딱 끊어지고,, 아무것도 기억이 안납니다.

그런데 정말 환장할 일은 신랑이 되어야 할 친구가 사라지고 없는거죠... 나머지 3명은 그 친구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됩니다.

마지막 부분에 광란의 밤을 보낸 사진들이 올라오는데 우와 완죤 진상입니다. 저렇게 놀기도힘들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영화 중간에 트랜스포머 3편에 나오는 아시아계 남자배우가 나오는데 전 중국인인줄 알았더니 켄정이라는 한국계 배우라고 합니다. 감초역할이긴 하지만 정말 웃깁니다. 첫등장은 정말 충격적이지요(스포 때문에 자세히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ㅋ) 여튼 행오버2가 곧 개봉한다고 합니다. 제발 행오버1 보다 못하단 소리는 듣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장르 : 코미디, 범죄 | 미국 , 독일 | 100분
감독 : 토드 필립스
출연 : 브래들리 쿠퍼(필 웬넥), 에드 헬름스(스투 프라이스), 자흐 갈리피아나키스(앨런 가너) [해외] R
Posted by 어린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