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황사로 세상은 뿌옇고 게다가 일요일은 비까지 추적추적거립니다. 다행히 책 2권을 떼는데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날씨였던 것 같습니다. 때론 이렇게 주말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올린 책은 우리나라에 최초로 CM을 도입한 한미파슨스의 김종훈 회장의 <우리는 천국으로 출근한다>와 아프리카 TV로 유명한 문용식 사장의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 입니다.

두 책은 전혀 다른 사업 분야를 대상으로 하지만 몇가지의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김종훈 회장의 <우리는 천국으로 출근한다>에서는 김종훈 회장이 꿈꾸는 직장인의 천국은, 내부 고객인 구성원들이 만족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냄으로써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이에 따라 주주가치는 자동적으로 창출되는 선순환의 지속 가능한 경영 메커니즘을 만드는 것입니다. 내부 구성원의 만족을 위해 전 구성원이 주식을 갖고 있는 종업원지주제로 바꾸었고, 2개월간의 유급 휴가를 주며, 구성원과 그 가족의 불행을 끝까지 책임지려고 합니다. 또한 일터를 천국으로 만든 뒤에는 사회를 행복한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사회봉사활동과 사회복지법인 등 구체적인 실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문용식 사장의 좌우명 이기도 한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에서는 조직 내부에 생존과 혁신 DNA를 만들어 냄으로써 나우콤을 위기에 강한 기업으로 탈바꿈시켜냈고 동시에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더 잘 관리되는 조직문화, 배려와 존중을 중시하는 따뜻한 공동체, 주주와 구성원, 사회의 이상이 합치되는 사회속의 바른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꿈을 지켜왔다고 합니다.

이 두 책 모두 이 시대의 직장인들이 꿈꾸는 그런 회사라는 겁니다. 가족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고 있는 직장인 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직원들의 복지 후생을 최고로 하고 누구나가 출근하고 싶어 안달이 난 회사(얼마나 회사가 좋으면 출근이 하고 싶어서 안달이 다 날까여...꿈만 같습니다.ㅋ ), 모든 것을 자율 속에서 직원들 구성원 개개인을 최고로 생각하고 회사 또한 그렇게 벌어들인 것을 사회를 위해 다시 환원을 하는 등등.

누구나가 다 알고 있고 머리로는 이해를 해도 정작 실행에는 옮기지 못하는 것들을 이 두 회사는 오래전부터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잘 해 나갈 것을 믿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